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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70대 대리기사 졸음운전으로 쿠팡 통근버스와 정면충돌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40분쯤 인천 서구 연희동 한 교차로에서 70대 대리기사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쿠팡 물류센터 통근버스와 정면충돌했다.

조사 결과, SUV가 도로 중앙선을 침범하며 신호 대기 중이던 통근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와 차주 B씨(30대)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통근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다.

대리기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및 차량 블랙박스 등을 기반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졸음운전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운전 안전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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