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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대응, 한반도에 폭염 우려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더위로 가득 찬 한반도에 뜨겁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예측이었으나, 반시계 방향의 저기압 소용돌이에 막혀 진로가 변경되어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태풍의 이동 속도가 줄어들어 계속해서 한반도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카눈이 대만 북동쪽 동중국해에 정체하면서 한반도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폭염이 강화될 우려가 있다. 현재 한반도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고온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카눈의 영향으로 폭염이 더욱 강해지고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 예상된다.

현재 카눈은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가면서 중심기압이 935hPa(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하고, 중심 최대 풍속도 49㎧(시속 176㎞)로 판단됐다. 또한 앞으로도 세력이 강화되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며,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관계자는 "한반도에 고기압 2개가 중첩되면서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카눈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더욱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대비와 안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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