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여교사를 무차별 폭행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부모의 돌변, 용서를 구한다

서울교사노조와 교육계에 따르면 양천구 한 공립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가 지난달 30일 학급 제자 B군에게 교실에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군은 교사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가격하고 발길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은 상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싶어하는 B군을 담당하던 교사가 지도하던 중 발생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A씨는 입 안이 찢어지고 한쪽 손에 반깁스를 쓰는 등 3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B군의 부모는 교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A씨의 남편은 이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기 위해 탄원서를 작성하였는데, 그곳에서 B군의 부모는 폭행 이후 A씨에게 어떠한 연락이나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학교에 전화하여 "미안하긴 하지만 우리 아이만큼은 잘못하지 않았다. 교사에게도 잘못이 있었으니까요"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 B군의 부모는 돌변하여 A씨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SBS에 전했다. B군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A씨를 용서하려고 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B군에 대한 처벌은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2200개 이상의 교사들이 B군의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했으며, A씨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민사 및 형사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