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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 노숙인이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훔친 사건 수사 중

서울 수서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가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밤 11시 55분 경에 발생한 사건으로, A씨는 강남구 헌릉로에 위치한 한 무인점포에 침입하여 혼자서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약 26만 7400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노숙인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수사 중이다. 사건은 해당 점포의 폐쇄회로 TV(CCTV)에 담겨있는 영상을 통해 밝혀졌다. 영상에서는 A씨가 과자를 포함한 물건을 12개의 봉투에 나누어 담으려는 모습이 잡혔다. 이때 60대 점주 B씨가 CCTV를 확인하며 A씨의 행동을 의심하였고, 그에 따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B씨는 "무인점포는 모든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 도둑질을 당할 수도 있다"며 "A씨가 12봉지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의아하다"고 말하였다.

경찰은 A씨에게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여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 예정이다. 상황이 밝혀진 후 점포 주변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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