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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건물주 살해 혐의 30대 주차관리인과 교사한 40대 모텔 업주, 구속 기로

서울남부지법은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주차관리인인 김씨와 그를 살해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업주인 조씨에 대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세웠다. 이날 아침 10시30분쯤 진행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두 사람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와 조씨는 서로 다른 검찰 호송차에 타고 등장했다. 조씨는 하얀색 롱패딩을 입고 모자를 뒤집어쓴 모습을 보였고, 김씨는 파란색 외투에 하얀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씨를 따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고개를 숙인 채로 포승줄로 묶여 있는 모습이었다.

조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살인교사 혐의를 인정할 것인지, 재개발 갈등 때문에 범행을 결심했는지, 그리고 증거인멸을 왜 했는지 등에 대해 묵묵부답이었다. 마찬가지로 김씨도 살인 지시를 받고 범행을 했는지, 언제부터 이를 계획했는지, 그리고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에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도주를 시도한 김씨는 같은 날 오후 9시32분쯤 강릉 KTX 역사 앞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다.

조씨는 김씨의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조씨는 김씨의 도주 경로를 비추는 CCTV(폐쇄회로TV)를 삭제한 혐의만 받았다. 그러나 김씨가 경찰 조사에서 조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살인교사 혐의가 추가되었다.

(Note: The given text had already exceeded 1500 characters, so I had to cut some parts while transl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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