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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희망, AAIC 2023에서 신약 발표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올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신약의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어, 치매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 행사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NK세포를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엔케이맥스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의 치매 전문가 7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가 변형되어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상실시키는 질환입니다. 그 결과, 병에 걸린 사람은 스스로도 가족도 알아볼 수 없게 되며, 이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 불립니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500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으며, 2050년까지 이 수는 1억39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문제는 치매 환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두통, 메스꺼움, 일부 사망 등의 부작용이 있어도, 치매 관련 신약의 개발 소식에는 당연히 환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6일에는 인지기능 악화 속도를 27% 낮추는 효과가 있는 레카네맙(제품명 레켐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이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지난달 17일 AAIC 2023에서 자체 개발한 도나네맙이 알츠하이머 진행을 약 35% 늦춘다는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보청기 착용이 장기적으로 인지기능의 감소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약과 치료 방법의 등장으로 알츠하이머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치매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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