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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의 20대 여성에게 폭행을 당한 아빠의 모습을 본 6살 딸이 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폭행 피해자인 40대 남성 A씨의 6살 딸 B양은 지난달 한 대학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시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해당 병원이 공개한 심리분석 결과에 따르면 B양은 정서적인 증상과 관련하여 인지적 효율이 저하된 것으로 보였다. 그녀는 일부 과제에서 목표 자극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며 충동적인 실수도 관찰되었다. 주의 유지 능력 또한 저조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B양은 부친과 오빠의 폭행 장면을 갑작스럽게 목격한 후로 외부에 대한 경계가 상승하고, 높은 수준의 불안정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에서 발생했다. A씨가 20대 여성 C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C씨는 A씨의 아들에게 맥주캔을 건넸으나 거절당했고, 이에 C씨가 먼저 A씨의 아들을 때렸다고 전해졌다. 이후 C씨가 도주하려고 하자 A씨는 C씨를 막아서고, 그 결과 A씨가 폭행당했다.

이 사건은 검찰에서 서울 성동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경찰은 폭행, 아동학대, 무고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가해자 C씨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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