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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장마가 시작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태풍 3개가 한꺼번에 발생할 전망입니다. 9호 태풍 사올라는 중국으로 향하고,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경로 예측은 아직 어렵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사올라는 28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3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30일 오전 3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5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태풍은 계속해서 북서진하다가 내달 1일 중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0호 태풍 담레이는 28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일본 본토 도쿄 동북동쪽 4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태풍은 계속해서 북동으로 진행하여 29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동쪽 127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9호와 10호 태풍은 서로를 밀어내면서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향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괌 북북서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 있는 19호 열대저압부는 29일 오전 3시에 11호 태풍 하이쿠이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쿠이는 북서진해 중급 태풍으로 발달하여 이달 3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상륙한 후 다음 달 2일까지 오키나와 해상에 머무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1호 태풍의 진로 예측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어 경로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며, 특히 29일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는 30~80mm,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1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과 주민들은 강우에 대비하여 적절한 대비와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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