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영국에서 16세 소녀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 및 유기된 사건에서 범인이 친오빠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동생을 추모하는 글까지 남겼습니다.

엠버 깁슨(16세 여성)의 시신은 2021년 11월 28일 스코틀랜드 해밀턴에서 옷을 벗긴 채 덤불 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범인은 친오빠인 코너 깁슨(21세)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BBC가 보도하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엠버와 코너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시달렸으며, 이로 인해 집을 나와 양부모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보육시설에서 살게 되었고, 코너는 2020년에는 집을 나와 노숙자 호스텔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코너는 동생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노숙자 호스텔 근처의 쓰레기통에서 엠버의 혈액이 묻은 옷이 발견되자 덜미를 잡혔습니다. 법의학 생물학자인 알라나 건은 법정에서 증언하여 "깁슨의 옷에 묻은 혈흔은 엠버의 옷을 벗기는 과정에서 묻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멀홀랜드 판사는 "종신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코너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또한, 엠버의 시신을 발견한 스티븐 코리건(45세)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게 알리기 전에 엠버의 신체 부위를 만진 증거가 확인되었으며, 엠버의 시신에서는 코리건의 DNA가 발견되었습니다. 멀홀랜드 판사는 "이는 끔찍한 범죄"라며 "코리건 또한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너와 코리건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9월 4일 리빙스턴 고등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이에 대한 법적인 징계를 통해 희생자와 가족에게 정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