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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를 통해 가정폭력, 위급 상황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한 신고에 경찰이 빠른 대응을 보였다. 경찰청은 이같은 112신고 우수 대응 사례를 모은 2023 소리로 보는 사람들을 공개했다. 이 사례집에는 가정폭력 신고 외에도 단순한 소란 신고에서부터 흉기를 소지한 피의자의 검거, 폭행당한 여성 피해자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다.

제목: 112 대응 우수 사례, 경찰의 신속 대처로 피해자 구출 성공

늦은 밤, 한 여성이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문자 봤어, 아빠랑 같이 있다"며 112로 전화를 걸었다. 처음에는 장난 전화인 줄 알았던 경찰은 다음에 받으라고 하자, 그러자 신고자는 다급하게 "아니, 아니야. 아빠랑 같이 있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경찰은 이십세 수준의 목소리라고 판단하여 가정폭력 신고임을 눈치채고 신속하게 출동하였고, 무사히 피해자를 구출하였다.

이같은 사례들은 가정폭력 신고 외에도 단순한 반복 행위로 여겨질 수 있는 소란 신고를 무시하지 않고 경찰관을 출동시켜 흉기를 소지한 피의자를 검거한 사례, 숫자 다이얼이 눌리는 소리만으로 위급 상황임을 알아차려 폭행당한 여성 피해자를 구조한 사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사례집에는 자살 위기에 처한 신고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신속한 경찰 대응이 이루어진 사례도 수록되어 있다. "아파트에서 떨어질 건데 다른 분들이 보기 전에 제 시신을 수습해달라"는 신고 전화에 차분히 대화를 이어가며, 그 사이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가 신고자를 안전하게 구조토록 도움을 주는 목소리 사례가 그 중 하나이다.

또한, 2억원을 훔친 용의자가 택시를 타고 달아난 사건에서는 경찰이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이 아닌 척 통화하면서 특정 장소에서 정차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택시 기사의 협조에 따라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청은 이같은 사례들을 통해 112 신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경찰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경찰이 빠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에 성공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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