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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대학생 A군 등 2명을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3시쯤 안산시 상록구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하고, 15만원의 현금과 휴대전화를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0대 C양과 조건만남을 약속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A군과 C양은 이 사건을 계획하고 실행한 동료였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A군 등 2명을 검거했다. 도주 중인 C양은 아직 추적 중에 있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건만남을 통한 범죄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이런 유형의 범죄 예방을 위해 관련 교육과 정보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조건만남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는 신속히 경찰에게 신고하고,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만남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더욱 널리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 조건만남과 같은 흔치 않은 만남을 조심하는 누구나의 인식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경찰과 시민 모두가 협력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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