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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보존하는 데에 특수견들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마약 탐지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인명 구조견, 공혈견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흰개미 탐지견의 존재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 사람의 생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흰개미 탐지견들이 없었다면 많은 중요한 문화재들을 잃게 되었을 것이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는 문화재 보존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그 수는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 중 많은 부분이 목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목조 문화재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된 것은 흰개미이다. 흰개미는 목재 속에 있는 섬유질인 셀룰로오즈를 주로 먹이로 하며, 땅속에서 나무를 갉아먹는다.

자연 생태계에서는 나무를 분해하여 환경을 정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익충이지만, 목조 문화재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해충으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흰개미는 아열대와 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데, 우리나라 역시 아열대 기후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흰개미의 활동 범위와 활동 시기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주요 목조 문화재가 위험에 처하고 있다.

하지만 흰개미는 크기가 작고 목조 내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서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발견이 늦어지면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다. 흰개미를 확인하기 위해 목재 안의 움직임과 진동을 포착하는 장비가 있더라도 다른 곤충과의 구분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흰개미를 특정하기 위해 냄새를 탐지하는 탐지견의 역할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국립문화재관리원에서는 흰개미 탐지견을 통해 전국의 목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흰개미 탐지견들은 특수 훈련을 거쳐 흰개미의 냄새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과 주의가 필요하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의 문화유산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에 대한 인식과 대처 방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우리는 흰개미 탐지견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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