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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에는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흥국증권 연구원인 박종렬은 "올해 3분기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75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백화점은 부진하고 할인점과 슈퍼마켓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 슈퍼마켓, e커머스, 전자제품 전문점 사업부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비용 통제 등의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컬처웍스와 홈쇼핑 사업부는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대작의 부재와 취급고 감소 등의 이유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1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기저효과와 중국인 단체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구조조정을 강화함으로써 내년에도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겪었던 롯데쇼핑은 향후 실적 모멘텀 회복을 토대로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업에 대한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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