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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롯데쇼핑 매수 투자의견 유지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양호한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된다면 주가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흥국증권 연구원인 박종렬은 4분기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7% 증가한 1656억원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백화점의 감소에도 롯데하이마트의 흑자전환과 나머지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해외여행객 증가 등이 백화점 업황을 부정적으로 작용시키고 있지만,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개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배고하점, 할인점, 슈퍼마켓, e커머스, 전자제품전문점은 성장이 가능한 반면, 컬쳐웍스, 홈쇼핑 등은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에도 지난 3년간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전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 향상이 가능해 실적 개선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자산손상차손 금액은 현재로서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근 3년간 손상차손을 강력하게 반영했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보다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박 연구원은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한 주가는 향후 실적 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본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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