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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피난민 대비 공로로 감사 팸플릿 수여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철도차량이 전쟁 피난민들의 안전 대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데 대한 공로로 현지 정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팸플릿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팸플릿에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은 지난해 봄 자국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위한 생명줄(Lifeline) 중 하나가 됐다"며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들(자국민)을 부탁한다"는 문구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부(Ministry for Restoration)와 현대로템,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공사(UKRAINIAN RAILWAYS)의 로고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의 공로와 협력을 인정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팸플릿에는 "한국의 철도차량들은 폴란드 국경부터 동쪽의 전방 지역까지 전국을 이어주고 있다"며 "이 차량들은 힘겨운 나날들 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도적 구호물자까지 운송해주고 있다"는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현대로템이 제공한 철도차량은 피난민들의 대피 및 인도적 지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팸플릿 전반에는 현지에서 현대로템이 납품한 철도차량 안팎에서 포착된 가족 및 연인 단위의 피난민들의 사진 17장이 수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현지 피난민들이 대피하는 모습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철도차량은 2010년부터 유지보수 중인 90량으로, 영업운행속도는 160km/h대의 준고속 전동차이다. 이 차량은 수도 키이우와 주요 거점 도시들뿐만 아니라 폴란드와의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24시간 유지보수 비상 대응 체계 및 통합 전산화 관리 체계인 첨단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MMIS) 구축 등을 통해 영업운행 지원과 사업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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