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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자로 위장한 남성이 헤어진 연인을 유인한 후 기절시키고 차량에 감금한 사건에서 경기 구리경찰서는 피의자를 특수감금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작년 12월 24일 오전 10시30분쯤 구리시 수택동 한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의자 A씨는 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중고 물품 판매 글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피해자 B씨에게 접근했다.

A씨는 B씨가 주차장에 나타난 순간 그녀를 목졸라 기절시키고 차량 안에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깨어났을 때 A씨는 무기를 사용하여 위협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손을 다치게 되었다고 한다.

감금을 풀고 탈출한 B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경찰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강원도 원주에서 렌터카를 반납하러 가는 길에 체포했다. 차량에서는 흉기와 청테이프가 발견되었다.

A씨는 자신이 캠핑을 하러 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흉기와 청테이프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에 렌터카를 빌렸으며 차량에서 흉기와 청테이프가 발견된 사실 등을 고려해 계획범죄를 의심하고 있다. 현재 검찰에 인계된 A씨는 법적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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