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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폭죽창고 폭발, 사망자 36명·부상자 48명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춘절(春節.설)인 29일 발생한 폭죽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일 저녁 현재 36명으로 늘어났다. 허난성 린저우(林州)시의 리린(梨林)폭죽회사의 폭죽창고 폭발로 인한 희생자는 36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48명에 이른다. 중상자 8명 중 7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은 밝혔다.

안전총국의 조사 결과 사상자는 대부분 폭발사고가 일어난 폭죽공장 인근 사당인 라오쥔먀오(老君廟)에서 신년 기원을 하던 주민과 관광객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폭죽공장의 폭발로 인해 사당이 무너지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당국은 30일 오후까지도 건물 잔해에 깔린 사상자 수색작업을 진행중이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발이 일어난 창고는 불꽃놀이 기구와 폭죽 반제품 및 완제품 창고로 사고 당시 조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주변의 폭죽 불꽃이 창고로 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안전총국 쑨화산(孫華山) 부국장은 이날 낮 현장에 도착, 정확한 사고경위를 서둘러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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