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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스텐스, 12억원대 초고가 침대 가격 인상 예고

스웨덴 브랜드인 해스텐스가 또 한 번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이 침대는 최고 12억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니, 아이유, 김연경 등 유명 인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해스텐스는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3월 5일부터 모든 침대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침대뿐만 아니라 매트리스와 침구 액세서리 등 모든 제품이다.

지난해에도 해스텐스는 이미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작년 3월에는 10~15% 정도의 가격 인상을, 이어서 10월에는 10% 정도의 상향 조정을 실시했다.

해스텐스는 스웨덴의 초고가 침대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인 부호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스웨덴 왕실에도 침대를 공급했으며, 주문이 들어오면 스웨덴 현지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주문 후에는 배송까지 약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해스텐스의 침대와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하면 최고 12억원대의 가격이 형성된다. 그러나 최저 제품은 30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해스텐스는 베블런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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