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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강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국가 재건 사업에 협력할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기업은 우크라이나의 고속철도 사업,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달 13일부터 2일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며 젤렌스키 대통령, 총리, 재건부총리 등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습니다.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은 한국-우크라이나 재건협력포럼을 개최하여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10일 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달러 규모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했으며, 고속철도, 수자원, 에너지,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원 장관은 올해 7월에 양국 정상이 함께 발표한 평화 연대이니셔티브에 따라 재건 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대표단을 꾸려 함께 방문한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인프라 등의 협력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원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모두 수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기업 대표단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원 장관이 단장을 맡아 꾸린 대표단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자원공사, 전력공사, 방위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상호간의 발전과 협력을 이끌어내고, 두 나라의 재건사업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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