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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특허청장, 지식재산협력 현안 논의 부산에서 직접 만나

한국, 일본, 중국의 특허청장들이 부산에서 지식재산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회의였다.

특허청은 30일 오후 3시30분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23차 한·일·중 특허청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2001년부터 개최되어 왔으며 상표, 디자인, 심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3국간 지식재산 제도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3국 특허청 간 협력성과를 재확인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인공지능의 발명자성과 인공지능 관련 특허심사기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특히 한국 특허청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설문조사는 일반인과 변리사, 연구원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의 70%는 인공지능을 발명가의 파트너로, 전문가의 66%는 발명의 도구로 인식하였다. 이에 대한 일본과 중국 대표단은 큰 관심을 표하면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최근 동향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한·일·중 청장회의를 대면으로 개최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전통적인 협력사항 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기술 분야로도 협력범위를 확대해 3국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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