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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앞둔 박진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5일 화상 회담을 갖게 되었다. 이 회담에서는 여러 외교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4일 저녁 7시30분에 박진 장관, 하야시 일본 외무상과 화상으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오전 8시30분쯤이다.

회담 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현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일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요격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와 관련된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주목된다.

이번 캠프데이비드 회담을 통해 군사정보,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개발, 북한의 사이버테러 방어 등 다양한 안보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협의체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측 표현으로는 "처리수") 해양방류 문제는 캠프데이비드 회담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가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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