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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5박7일 동안 국민의힘 대표인 김기현 국제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워싱턴, 뉴욕, LA를 돌며 조야 인사들과의 회동,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전문가 간담회, 동포 간담회 등 다양한 정당외교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특히 워싱턴에서의 방문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한미관계가 이전 정부와는 완전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년 전 문재인 정부 시기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위상은 상승하였습니다. 워싱턴에서 만난 많은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신뢰의 제스처를 보였고, 한미동맹이 가치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였습니다.

국제 외교 무대는 총성 없는 전쟁터처럼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말보다는 제스처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외교적 의미나 상징을 담은 제스처는 외교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때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 한 소절은 문재인 정부가 지속했던 경직된 한미관계를 한 번에 풀어낸 제스처였습니다. 이러한 제스처는 수많은 외교적 대화보다도 더욱 효과적이었습니다.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제스처로 즉각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방미 중이던 김 대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12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에 의해 긴급히 초청받았습니다. 이는 예정에 없던 일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백악관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관련 브리핑을 직접 받았습니다. 이러한 극진한 제스처는 이례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제스처들이 모여 한미외교의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김 대표의 방미는 매우 의미있는 일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 상승과 함께 한미관계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제스처를 통한 외교적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미동맹이 더욱 확고하게 가치동맹으로 발전하길 바라며, 김 대표의 방미일정이 한미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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