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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구 방문으로 정치 행보 시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구 방문을 계기로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동훈 장관은 대구 방문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보수 진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장관은 최근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의 스마일센터를 방문해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립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대구 변호사사무실 방화 희생자 조문 이후 두 번째 대구 방문이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 한 장관은 "많은 직업 정치인들에게는 총선이 인생의 전부일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나 대구시민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권의 총선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의견은 많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존경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정치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 장관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았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장관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대구 시민들이 몰려들어 예정된 서울행 기차를 3시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지난 15일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는 한 장관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한 장관의 총선 등판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진 변호사는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 당연직 회원으로, 이번 참석은 통상적인 활동이었지만 큰 관심을 받았다.

한 장관의 총선 등판 가능성은 이전부터 제기되었으며, 최근에는 한 장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추진과 맞물려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 장관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다. 앞으로 한 장관의 행보와 결정은 더욱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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