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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구 방문을 계기로 정치 행보 시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대구를 방문하며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장관은 대구 방문을 계기로 내년 총선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를 방문했다. 이는 대구 변호사사무실 방화 희생자 조문 이후 두 번째로 대구를 찾은 것이다.

이날 한 장관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 "많은 직업 정치인들에게는 총선이 인생의 전부일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나 대구시민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권의 총선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의견은 많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존경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 장관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았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고 대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 장관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대구 시민들로 인해 예정된 서울행 기차 탑승을 3시간 연기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한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봉사활동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는 한 장관의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진 변호사는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 당연직 회원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오래 전부터 언급되었으나,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추진 움직임과 연관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 장관의 정치 행보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그의 총선 출마로 인한 구원투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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