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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혁신은 빼기였다. 청소기에는 먼지 봉투가 없고, 선풍기에는 날개가 없었다. 저희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편함의 원인을 제거하고 싶었다. 그래서 중력 없이 작동하는 수액 링거 골든 캡슐이 탄생하게 되었다."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채유진씨는 13일에 다이슨 코리아에서 만나 취재진에게 골든 캡슐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에서 1970개의 다른 아이디어를 제치고 한국 출품작으로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가 미래 엔지니어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이는 일상적인 문제를 명쾌하면서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작품에 수여된다. 올해에는 한국,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0개 국가가 참여했다. 각 국가에서 선정된 90개의 출품작 중에서 20개가 국제전 우승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다이슨의 수석 엔지니어가 직접 우승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한국 참가자가 국제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우승 팀은 홍익대 학생들로 구성된 골든 캡슐팀이다. 채유진씨와 함께 산업디자인학과에 다니는 백원씨,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대연씨, 신영환씨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에게는 3만파운드(약 4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중력과 전기 없이도 수액을 공급하는 골든 캡슐은 재난 현장에서의 수액 주입을 위한 장치로 사용된다. 이 제품의 특징은 수액이 용기에서 분출되어 환자의 몸에 주입될 때 중력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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