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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앱,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앞서

한국의 모바일 앱이 주요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대형 기술기업을 앞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에서 카카오톡이 유튜브를 제치고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앱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네이버 앱은 구글의 크롬 앱을 앞지르고, 카카오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도 유튜브 뮤직을 약간의 차이로 앞섰다.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간한 2023년 대한민국 모바일 앱 순위 총정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092만 명으로 유튜브(4070만 명), 네이버(3857만 명)를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세부 업종별 순위를 살펴보면 인터넷 및 브라우저 부문에서 네이버가 1위를 기록하였으며, 구글의 크롬(3119만 명)과 구글 앱(2758만 명)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 인터넷(2233만 명)과 다음(745만 명) 역시 순위에 포함되었다.

메신저 및 전화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을 이어 T전화(1379만 명), 디스코드(371만 명), 텔레그램(266만 명), 페이스북 메신저(231만 명)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SNS 및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인스타그램(1865만 명)과 밴드(1695만 명)가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였다. 페이스북은 894만 명에 그쳤다.

소개팅 및 채팅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이 112만 명의 이용자로 생성형 AI 대표 서비스인 챗GPT 앱(32만 명)을 앞섰다. 에이닷은 지난 10월 통화녹음 및 요약 기능을 도입하면서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부문에서는 유튜브가 4070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와 같은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의 모바일 앱들이 전 세계적인 대형 기업들과 경쟁하여 선두에 서고 있는 이러한 모습은 국내 기술산업의 진보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앞으로 한국 모바일 앱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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