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태국인 남성, 마약 투약 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받다 붙잡혔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체류자인 태국인 A씨(30대)를 검거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신종 마약인 야바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바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유통되는 메스암페타민 계열의 합성 마약으로, 각종 환각성분의 복합작용으로 인해 기존 마약을 단독 투약했을 때보다 더 강력한 환각효과가 발생한다. 한 번 복용 시 3일 동안 잠을 자지 않을 수 있으며, 공격적인 성향과 피해망상 등 심각한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A씨는 대포 차량을 이용하여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를 돌며 야바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등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난 7월 서울 강남 소재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 해경은 지난 6월쯤 서해안 일대 어선원으로 승선하던 다른 태국인 불법체류자로부터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 불법체류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였다. 이를 토대로 지난 19일 A씨를 검거하였으며, A씨 소지품과 차량, 자택에서 야바 20정과 흡입기구 등을 압수했다.

신정훈 평택해경 수사과장은 "어업종사자들을 포함한 마약 범죄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공급과 판매 등의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