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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용 확대 허용 업종에서 호텔·콘도업이 제외되는 결정에 대해 한국호텔업협회와 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가 연내에 허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협회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부터 호텔·콘도업계는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외국인 고용 확대 허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며 외국인인력정책위원회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제40차 외국인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비전문 취업비자(E-9) 발급 규모를 16만 5000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는 E-9 발급 대상 분야도 농축산업, 어업, 제조업, 건설업, 일부 서비스업에서 음식점업, 광업, 임업까지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호텔·콘도업은 제외되었습니다.

두 협회 측은 "외국인 근로자 허용 문제가 인력난을 해소하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경영을 정상화하는 핵심 사항으로 보았다"며 "이번에 호텔·콘도업이 추가 지정에서 제외된 것은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호텔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업무 강도가 높고 급여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있는 5성급 호텔 62곳의 정규직 종사자는 총 1만 599명이었습니다. 한 곳당 평균 정규직 종사자는 187명으로, 이는 2020년 평균(238명)에 비해 21% 줄어든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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