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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방글라데시 기관차 유지관리 기술이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액은 48억원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은 코레일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기반으로 진행한 방글라데시 기관차 구매 컨설팅 자문에 이어진 후속 사업입니다.

코레일은 국내 철도차량 유지보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3년간 방글라데시 철도청에 기관차 정비 기술을 전수하고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간 운행하는 한국산 디젤기관차 관련 정비 기술의 전수입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차량 조직 및 인력 운영 자문, 대차 세척 설비 등 기관차 유지보수 장비의 공여, 유지보수 기준 체계화, 정비 전문가 양성 교육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레일은 철도차량 장비 전문 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코레일은 방글라데시 철도청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며, 앞으로 진행될 객차 유지관리 고도화사업과 철도차량 정비기지 개량 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우리가 쌓아온 철도차량 정비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철도산업의 선두로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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