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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밀반입된 불법 마약류 72㎏ 적발, 동시 투약 가능 규모 21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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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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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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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한국으로 밀반입된 불법 마약 72㎏ 적발…215만명 투약 가능

한국의 관세 당국에 따르면, 태국에서 한국으로 밀반입을 시도한 불법 마약류 72㎏이 발각되었다고 18일 발표되었습니다. 이 양은 동시에 215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관세청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동안 태국 관세총국과 함께 2차 합동 단속 작전인 사이렌Ⅱ 작전을 실시하며, 불법 마약류 72㎏(49건)이 한국으로 밀반입되는 시도를 발견하고 적발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불법 마약류의 양이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작년 1차 합동 단속에서는 15건의 불법 마약류(27.7㎏)가 잡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불법 마약류 중 가장 많은 양은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해 알약 형태로 만든 메스암페타민인 야바로, 46.3㎏였습니다. 그 다음은 필로폰 11.8㎏, 대마초 8㎏, 케타민 3.8㎏, 기타 2.3㎏ 순입니다. 이 양은 동시에 215만명이 투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만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입니다.

관세청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야바 적발이 2.7배(17.3㎏→46.3㎏) 급증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대마초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작년 6월 태국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영향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불법 마약류의 밀수 경로를 분석해보면, 국제 우편이 51%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특송화물이 41%, 항공 여행자의 휴대품이 8%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추적이 어려운 국제 우편과 특송 화물을 통한 밀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골든트라이앵글에서 국내로 밀반입되는 필로폰의 상당수가 있다고 전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단속과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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