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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산단의 환경을 혁신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구조고도화를 통해 청년들이 찾는 산단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주요 집적지로써, 지난 50년 동안 국가의 경제성장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국내 전체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의 54.7%, 고용의 46.8%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생산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정부는 전국 1,270여 개의 산단 중 460여 개(37%)가 20년 이상된 노후 산단으로 판단하여, 2009년부터 구조고도화 사업에 착수하였다. 이에 따라 산단공도 광주지역본부는 산단 입주 업종의 고도화와 연구·혁신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함평·장성군, 제주도를 대상으로 총 1조 327억원(국비 1,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6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핵심은 환경개선펀드와 민간대행사업을 통한 민간투자 유치다. 광주지역본부는 지역의 대표적인 노후 산단인 광주 하남·평동·본촌산단에서 환경개선펀드(830억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남일반산단에서는 2021년 9월에 하남KBI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을 성공적으로 건립하였다. 하남KBI 지식산업센터는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노후 산단 환경개선펀드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총 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구, 제조, 기숙사 등을 갖춘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본촌일반산단에서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였다. 이를 통해 광주지역의 산단은 청년들이 찾는 산업 단지로서의 변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한편, 광주지역본부는 앞으로도 산단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민간투자 유치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산단 환경의 혁신과 정주 여건의 개선을 이룰 것이며, 청년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산업 단지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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