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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 민간인을 목표로 했다는 정황 발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애초부터 군사시설이 아닌 민간인을 목표로 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주장이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 전사의 시신에서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하려는 계획이 담긴 아랍어 문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이 문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문서는 하마스 전사의 시신에서 발견된 14페이지로, 2023년 6월 15일 날짜가 기재되어 있다. 이 문서에는 메팔심 키부츠(농업 공동체)라는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침투하여 주민들을 인질로 잡는 계획이 기재되어 있으며, 마을 지도와 항공 촬영 사진도 함께 발견되었다.

또한 이 문건에 따르면 이 작전은 5명으로 구성된 두 팀과 지휘관이 맡아서 진행되었다. 그들은 인근에 주둔한 이스라엘 군이 3~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예상하였으며, 적군과 협상을 위해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작전에 대한 실제 공격은 지난 7일 메팔심 키부츠에서 발생하였다. 하지만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해당 지역은 성공적으로 반격하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 지역에서는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스라엘 의회 의원인 알모그 코헨은 전투에 참여하며 한 무장군의 조끼에서 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중, 유대교 회당, 유치원 등이 표시돼 있다"며 "지도에는 그들이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추가적인 정보가 적혀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 남부에서 발견된 다른 지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인근 다른 마을들의 위치와 이름이 아랍어로 표시되어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육군 장갑차 8종의 사진과 함께 차량을 공격할 위치와 어떤 폭발물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이번 하마스의 공격 계획 및 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는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에서 큰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인을 공격 목표로 삼은 이번 하마스의 행동은 인도적 관점에서도 존중받을 수 없는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 이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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