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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무용단, 경기아트센터에서 하랑-함께 날아오르다 공연
경기도무용단은 오는 16·17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하랑-함께 날아오르다를 공연한다.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작품은 최은아 안무의 메타프리즘이다. 최 안무는 지난해 경기도무용단 래퍼토리 시즌에서 공모를 통해 두 작품을 선보였으며, 지난 12월에는 하나경 차석단원과 함께 무용계의 권위 있는 상을 연달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안무는 이번에는 단독으로 하랑 무대를 꾸민다. 지난 시즌에 선보인 작품을 보완하고 다듬어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며, 메타프리즘은 확장성, 공간의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관점을 뜻하는 프리즘(prism)의 합성어로, 나의 관점, 한계 그 너머의 이야기를 의미한다.

최 안무의 메타프리즘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모티브로 삼았다. 우리가 또 다른 세계에 마주하기 위해 현재의 한계를 넘어야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움직이는 오브제와 빛의 접목을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활용하여 감각적인 한국무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하랑-함께 날아오르다는 향후 한국무용을 이끌어갈 신예 안무가를 무용단 내부에서 발굴·성장시키기 위해 진행된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면서 "이를 통해 경기도무용단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무용 활성화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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