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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수업 중인 교실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 체포

프랑스에서는 최근 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당국의 설명은 "학폭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되었지만, 미성년자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18일 프랑스 경찰은 파리 근교 알퐁빌에 위치한 학교에서 학폭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14세 학생 A를 체포했다.

체포된 A는 SNS메시지를 통해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피해 학생에게 폭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A와 피해자는 만나본 적이 없으나, SNS를 통해 피해자의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괴롭힘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A는 혐의를 인정한 후 반성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체포 당시 교실은 수업 중이었는데, 경찰은 A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경찰당국은 "위험도가 높은 경우로 판단하여 신속히 구금해야 했다"고 체포 사유를 밝혔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체포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이는 교내 학폭을 끝내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와 학생을 체포했다는 사실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한 학생은 "교장 선생님이 들어와서 체포 절차를 진행했다. 경찰관들이 A의 팔을 붙잡고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교실에 못 들어올 줄 알았다"며 "모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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