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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27)씨가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끝에 극단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악성 민원으로 교사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학부모의 신상이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폭로되었으며, 가해자들의 실명과 또 다른 신상 폭로가 예고되었습니다.

SNS 계정 촉법나이트는 11일 "학폭 피해자 표예림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마음이 많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계정은 "가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없고 심지어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었다"며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 지 피해자만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과 과거에 폭로된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 표예림님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계정은 표씨 외에도 표씨를 괴롭힌 한 유튜버의 실물 사진을 공개하며 "유튜버 이 자가 너무 악질이던데 제보가 빗발친다. 충분히 검증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발견된 20대 여성 신원은 학교폭력 피해를 고발한 표예림씨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에는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사람이 빠진 신고가 접수되었고,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25분에 2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경찰은 신원확인을 거친 뒤 표씨의 유족에게 연락하여 사망한 여성이 표예림씨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표씨의 가해자들은 법적인 책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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