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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감천면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이제는 폭염으로 인해 또 다시 경보가 발령되었다. 이번에는 비가 그치자마자 폭염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예천은 가장 큰 비 피해를 받은 곳이었다. 폭염 경보는 2일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발령되는데, 예천은 폭우로 인해 수해가 발생하여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21일 오전, 예천 감천면 진천리에는 장화를 신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수백 명의 해병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은 굳은 마음으로 작업에 착수하였다.

다행히 피해를 크게 입지 않은 진평2리 노인회관은 수해 복구를 위한 중심지로 역할하고 있었다. 노인회관 앞에는 급식 차량과 이동식 세탁기 차량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학동 예천 군수를 비롯한 지도부들은 긴 바지와 긴 소매 티를 입고 장화를 신고 현장에 나타났다. 곳곳에서 날리는 먼지 때문에 휴대폰과 가방에 먼지가 쌓이는 상황이었다.

먼저 현장을 찾은 김 군수는 지난 6월 29일부터 피해 당일까지 20일 동안 비가 내린 것을 설명하며, 토양이 수분을 머금고 흘러내릴 정도의 임계치를 넘어선 상황에서 15일 새벽에 막대한 양의 비가 쏟아진 것을 설명했다. 약한 기반을 지닌 토사, 그리고 주변에 있는 바위와 나무가 골짜기에서 미끄러져서 마을까지 피해를 가져온 것이었다.

예천 감천면은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지만, 지도부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며,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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