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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평강천에는 보라색 펜스(차단막)가 둘러져 있습니다. 이 보라색 펜스는 IoT·AI(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반인 하천 부유 쓰레기 통합 수거 관리 시스템입니다. 이를 개발한 포어시스는 해양쓰레기 관리 전문 스타트업으로서, 태풍이나 폭우로 인해 하천 부유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또한 수거장치에 쌓인 쓰레기의 양과 성상, 수질 상태 등을 알려주고, 쓰레기를 처리할 수거 선박이 투입되도록 관리합니다.

포어시스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SK이노베이션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 해양수산 창업기업 대상 ESG(사회·경제·지배구조) 경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업입니다. KIMST 측은 "제주에서 수거된 목재, 유리, 고무, 금속 등 해양 폐기물이 3년 만에 1만톤(t) 증가하는 등 해마다 해양쓰레기가 늘고 있다"며 "포어시스의 기술은 해양쓰레기 문제에 지속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IMST는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수산 분야 창업·투자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창업·투자·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143억원 규모의 해양수산 창업 및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해양수산 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창업·투자 컨설팅,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어시스의 대표 사업은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AC)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팀 구성, 법인 설립, 초기 시장 진입 노하우 등 해양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포어시스를 비롯한 오션테크(해양기술) 스타트업들을 육성하는 KIMST의 노력은 해양수산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해양쓰레기 문제의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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