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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들, 학생 도전행동으로 고통 겪고...대책 마련 촉구

특수교사들은 교육활동 중 학생의 도전행동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특수교사들은 교육활동 중 학생들의 도전행동으로 인해 다치기도 한다고 언급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한 교권보호위원회도 제대로 개최되지 않는 등 관련 제도의 미비함이 문제로 알려졌습니다.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최근 전국 특수교사 중 교육활동 중 장애 학생들의 도전행동으로 다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교사 중 88.8%인 2627명이 다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전행동은 장애 학생들의 의사 표현 중 하나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다친 교사들 중 96.5%는 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였으며, 75.6%는 도전행동을 중재하기 위한 별도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등에서 근무하는 2957명의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또한, 응답자 중 67.1%는 고의적인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당한 경우, 물리적 폭력이 63.9%로 가장 많았고, 욕설 등 폭언이 60%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교육활동 침해 행위와 관련하여 학교에서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한 경우는 답한 교사들의 단 3.7%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학교 관리자의 거부나 회유, 눈치 주기 등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경우도 20.2%를 차지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특수교육 교원단체와 노조와의 간담회를 통해 특수교육 교권 침해 양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공감을 나타내었으며,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전국특수교사노조는 학급당 학생 수 과원 배치 금지와 특수교사 정원 확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신설과 증설, 도전행동 중재를 위한 생활지도 매뉴얼 제공 등의 대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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