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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강타한 태풍 코이누로 인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대만 타이중 지역에서 84세 노인이 코이누로 인해 깨진 자택 창문 유리 파편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오후 3시 기준으로 대만 전역에서는 28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30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 중 상당수는 강풍으로 인해 나무 등이 쓰러져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약 33만 가구에서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하였고, 여전히 약 7만 가구에서는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도 끊긴 가구는 4500여 곳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대만 남동부 란위섬에서는 역대 최고 강력한 바람이 관측되었으며, 2400가구의 전기가 나가고 한 초등학교가 심하게 파괴되었습니다. 현지 기상 예보관에 따르면, "지난 밤 란위섬에서 코이누의 최대 풍속이 역대 최대인 초속 95.2m로 관측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대만 당국은 코이누의 접근으로 인해 휴교를 결정하고 산악 지역에 있는 3000여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또한, 여객기 200여편도 결항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당국은 피해 규모 파악과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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