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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치료 제약사인 큐로셀은 비상장 상태인 핵심 제품 안반셀(CRC01) 외에 다른 CAR-T 치료제의 본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큐로셀은 CAR-T 세포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발표를 통해 우호적인 기술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큐로셀은 T세포 림프종에 대한 감마델타 CAR-T 치료제 전임상 결과를 4일에 개최된 미국 면역항암학회 (SITC)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T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개발된 CD5 타깃 동종 감마델타(γδ) CAR-T 치료제 연구 내용이다.

T세포 림프종은 환자의 T세포가 종양으로 변화된 것으로, 자가 CAR-T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건강한 공여자의 T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공여자의 세포가 환자의 조직을 공격하는 이식편대숙주병 (GVHD)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

큐로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NK세포보다 암세포 살상 능력이 높은 감마델타(γδ) T세포에 주목했다. 감마델타 T세포는 자체적으로 발현하는 CD5의 발현이 적어, 동종 CAR-T 치료제 개발에 문제가 되는 동족살해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동종 CAR-T 치료제의 문제로 지적되는 낮은 지속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D-1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동물실험을 통한 비교에서 PD-1 발현이 억제된 CD5 타깃 동종 감마델타(γδ) CAR-T의 지속성이 가장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큐로셀의 이번 발표를 통해, 안반셀에 쏠린 비중이 지적되던 약점에 대한 일부 우려가 해소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큐로셀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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