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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024년 디지털 신경영 원년으로 선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4년을 디지털 신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코레일은 2일 대전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한문희 사장은 "새해에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철도 표준을 만들어가는 코레일이 되자"며 이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코레일은 유지보수 과학화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안전 혁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미래인재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특히 안전 분야에서는 중대 재해 제로, 철도 사고·장애 50% 감축을 목표로 2026년까지 안전에 5조원, 첨단기술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안전 관리플랫폼을 구축하고,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 시스템을 확대하며 업무 자동화와 기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코레일은 철도를 중심으로 열차 승차권, 렌터카, 짐 배송 등의 서비스를 연결하는 코레일형 마스(MaaS)를 추진하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2024년에는 영업흑자를 달성하고, 2026년에는 부채비율을 100%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또한 KTX 수혜지역을 확대하여 2026년까지 운송수익 5조 1000억원을 달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철도 분야에서도 운영 및 유지보수(O&M) 사업을 진출시키는 등 미래 수익 창출 사업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시에 첨단기술 전문가를 채용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과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여 미래인재 양성에도 주력할 것이다.

한 사장은 "KTX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디지털 신경영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디지털 신경영을 통해 혁신적인 철도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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