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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폭염에 대비한 하절기 선로 관리 작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절기 선로 집중관리 구간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특별관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동안 기온이 높아져 약화된 궤도의 자갈(도상)을 주요 점검 대상으로 삼고 선로 유지보수 상태를 예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작업은 야간 시간대에 열차 진입을 제한한 후 장비를 투입해 궤도의 높낮이를 조정하고 도상의 저항력을 강화하여 고온에도 선로의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다. 멀티플 타이 템퍼 등 선로를 다지는 유지보수 장비를 투입하여 전국에서 하루에 평균 30여 곳에서 야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폭염 경보 발령 시나 레일 온도가 50~55도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고속열차는 시속 230㎞, 일반열차는 시속 60㎞ 이하로 운행 속도를 조정한다. 이는 선로가 고온으로 인해 휘어지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구간별 레일 온도가 64~74도 이상일 경우에는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특히, 계속되는 불볕더위 시간대에는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하고 전국 133곳에서 자동 살수 장치를 사용해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철도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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