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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이 음식물로 목을 막아 숨을 쉴 수 없게 되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무원들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그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경 경의중앙선 덕소역에서 더욱 다급한 목소리로 "도와주세요! 사람이 쓰러졌어요!"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소리가 들려온 곳은 역사 맞이방 내에 있는 분식 매장이었습니다. 윤미경 덕소역 부역장과 정나라 역무원은 현장으로 달려가 80대 노인이 어묵을 먹다가 목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노인의 얼굴은 파랗게 변해 있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즉시 흉부를 압박하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한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습니다. 응급조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노인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서서히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코레일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후속 조치도 즉각 이뤄졌습니다. 인턴 직원인 노서현씨가 119에 신고를 하고, 다른 직원들은 구급대원에게 신속하게 길을 안내했습니다. 덕분에 노인은 무사히 응급구조대에 인계되었으며, 별다른 병원 진료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의 고객은 코레일의 "칭찬민원"을 통해 "지금까지는 별 생각 없이 이용하던 전철이었는데, 오늘은 역무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라며 역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윤미경 부역장은 "창백한 얼굴을 보면서도 이 분은 정말로 깨어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면서도 생명은 보호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라며 "직원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역무원도 "훈련에서만 본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져 잠시 당황했지만, 평소 받은 교육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코레일 역무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조치로 인해 하차한 노인의 생명이 구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그들을 칭송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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