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카카오, 윤리·준법경영 체계 강화에 속도
카카오는 최근 창업자 구속 위기와 사업구조 비판 등 악재를 털어내기 위해 쇄신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대응과 별개로 카카오는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윤리·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쇄신안은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법적 처벌을 경험한 전례를 따라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대표, 주요 그룹사 CEO(최고경영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경영진은 현상황을 최고 비상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윤리·준법경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영체제를 전면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카카오는 여러 사안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시세를 조작했다는 의혹,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율 가맹택시 수수료 및 분식회계 논란, 카카오VX의 스타트업 기술탈취 논란 등이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이어진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등도 도덕적 해이를 일으켰다. 이에 카카오는 CEO 회의를 정례화하여 최근 발생한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준법감시를 위해 외부 통제를 받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그룹사는 준법경영 실태점검기구를 마련하여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카카오의 쇄신안은 국내 대기업들이 사회적 물의로 인해 총수 구속 등의 법적 처벌을 받은 전례를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이런 악재들을 털어내고 윤리적이고 준법적인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