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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글로벌 시장 진출 예정

카카오헬스케어가 연말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도 사업 기반을 구축하여 새로운 수익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 같은 계획을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밝혔다. 황 대표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다음 달 1일에 국내에서 출시한 뒤 연말에는 일본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말에는 미국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연내에 글로벌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황 대표는 "주요 해외 국가와는 공동 사업을 수행할 파트너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무기로는 파스타와 연합학습 기반의 다기관 AI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프로젝트 델타를 언급했다. 파스타는 AI가 음식을 인식하고 영양소를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해주는 서비스로, 혈당 수치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는 당뇨 환자 등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 델타는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안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

황 대표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분야의 투자 행사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외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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