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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주인공 속한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80) 사망

영화 친구의 주인공이 속한 조직으로 알려진 칠성파의 두목인 이강환씨(80)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부산 경찰청이 19일 밝혔다. 이강환씨는 평소 지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악화돼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환씨의 빈소는 부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형사 인력을 동원해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폭력조직으로 알려진 칠성파는 영화 친구에 주인공이 속한 조직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강환씨는 1990년대 초반 경찰과의 범죄와의 전쟁으로 구속된 뒤, 나이트클럽 지분 다툼 문제 등을 겪으며 교도소 생활을 겪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칠성파를 이끌었다. 이후 후배에게 두목 자리를 넘기고 칠성파의 상징적인 인물로 주목받았다.

작년에는 이강환씨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팔순 잔치를 열면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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