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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초등학생 학폭 가해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폭 검거자 중 초등학생의 비율은 2020년 5%에서 2022년 9.7%로 상승하였다. 또한, 전체 학교급별 가해자 중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10.8%로 전체에서 10%를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동안 고등학생 학폭 가해자의 비율은 줄어들었다. 2022년에는 고등학생의 비율이 24.5%로 감소하였으며, 가해 평균 연령이 매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초등학생 대상 학폭 관련 상담 요청 건수도 증가하였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내담자 수는 217명에서 425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중학생 내담자 수도 4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학폭의 신고 문턱이 낮아진 것을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교육적 해법을 찾지 못하고 모든 문제가 사법화 되는 경향이 심각하다"며 "학교의 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를 해야한다"고 지적하였다.

상반기 초등학생 학폭 가해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관련 상담 요청 건수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는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교육 당국과 학교는 학생들을 보호하고 학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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