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제목: 또래 여성 살해 사건, 유기한 정유정 23세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부산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21일,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 유기, 절도 혐의 등으로 23세의 정유정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범행이 발생한 지 26일 만에 구속됐다는 것이다.

정유정은 수사 초기에는 피해자 A씨와의 다툼으로 인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최근의 조사 결과, 정유정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여 준비한 계획 살인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정유정은 지난달 20일부터 체포된 27일까지의 동선과 범행 실행 과정을 복원한 결과,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총 54명과 접촉했다고 조사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정유정이 "묻지마 살인"의 방식으로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고 혼자 사는 여성을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정유정의 어린 시절부터의 불운한 성장 과정과 가족과의 불화, 대학 진학과 취업 실패 등 악재가 맞물려 힘들게 살아온 것으로 설명되었다.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유정의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어우러져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 제기된 신분 탈취 의도에 대해서는 검찰은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살해하기 용이한 조건을 기준으로 피해자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분 탈취 목적이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오후 5시 50분쯤, 정유정은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A씨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과 A씨는 서로 면식조차 없는 사이였다. 피해자의 부검과 DNA 감정 결과에서도 정유정이 여러 차례 A씨를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