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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약사범, 5배 이상 급증…인터넷 마약류도 증가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찰은 마약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10대 마약사범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10대부터 30대 청년층의 마약 범죄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 기간인 4개월 동안 총 5523명의 마약범죄자를 검거하였으며, 그 중 836명을 구속하였다. 검거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하였고, 구속 인원은 31% 증가하였다.

또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검거 인원은 1만7152명으로, 지난해 1만2387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청년층에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크웹, 해외직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검거된 5523명 중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층은 3735명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하였다.

특히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의 검거 인원은 기존에 비해 폭증하였다. 이번 단속기간 동안 1025명의 10대 마약사범이 검거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8.8% 급증한 수치이다. 경찰은 이러한 청소년 마약 문제가 단순한 호기심으로만 투약하는 것뿐 아니라 밀반입과 유통 범죄에도 가담하여 심각한 문제로 진전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검거된 인터넷 마약류 사범은 1911명으로 전년 대비 60.7% 증가하였다. 이 중 SNS와 다크웹,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거래는 619명을 검거하였으며, 전년 대비 40.1%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클럽에서의 마약류 거래도 증가하였는데, 이번 단속에서 219명의 클럽 마약사범을 검거하였다. 올해 11월까지 검거된 클럽 마약사범은 672명으로 2019년 대비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보면, 마약사범의 연령대와 인터넷을 통한 거래의 증가가 뚜렷한 경향임을 알 수 있다. 경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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