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철도노조, 철도 총파업 결정…공공철도 확대 요구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공공철도 확대 등을 요구하며 14일부터 나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는 정부 정책을 명분으로 삼는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타협 없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계속 대립하면서 이번 총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달 14일부터 나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하고, 국토부와 코레일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2차 총파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일어나는 철도노조의 총파업이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한 교섭 촉구 및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철도 확대에 따른 세부 요구사항으로는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 KTX와 수서발 고속열차(SRT) 연결 운행 및 운임차이 해소, 코레일과 에스알(SR) 통합 등이 있다.

한편, 철도노조에 따르면 SR은 이달 1일부터 경전·전라·동해선을 확대하고, 주중 경부선 운행을 축소하여 수서~부산 노선에 좌석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4920석이 감축된 것으로 추산되며, 대구와 대전은 평균 1054석, 호남선은 월요일과 토요일 410석의 좌석이 줄었다고 철도노조는 설명했다.

특히 철도노조는 수서역을 기점으로 하는 SRT와 서울역을 기점으로 하는 KTX를 분리 운영하는 것이 철도 민영화를 위한 필요한 절차라고 주장하며 수서행 KTX 운행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은 계속해서 대립하고 있으며, 이번 총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

추천

0

비추천

0